글 작성자: no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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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코드 - 교보문고

소설로 배우는 해킹과 보안 | 윤리의식이 없는 해커는 그 자체로 악성코드입니다. 독자 여러분 주변에 항상 해커가 있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나요? 책 속에서 병훈은 아르바이트 첫 월급을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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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술 관련 서적만 읽다보니 뭔가 머리가 아파오고 번아웃이 왔다는 신호가 느껴졌다.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긴 하지만 그래도 IT 관련된 내용의 서적은 없을까?' 라는 생각을 했고 마침내 찾아낸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퓨전 IT 소설 악성코드 - 소설로 배우는 해킹과 보안

사실 처음에 이 책을 읽기 전 까지만 해도 해킹과 보안 쪽에 대한 용어 정리를 한다는 공부를 위한 느낌으로 읽으려고 마음 먹었었다. 그런데 책을 한장 두장 넘기고 어느 순간 소설에 대한 내용이 흥미로워 보안 용어는 대충 훑어보고 다음 회차의 내용이 어떻게 될까? 라는 기대감을 가지며 읽었던 것 같다. 해당 서적을 완독한 후 기술 외 적인 인간 윤리 사상에 대해 다시한번 통찰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기술 위에 사람이 있어야 한다. 사람 위에 기술을 올려 놓지 말아야 한다' 는 문장에 감명을 받았다. 무작정 보안 관련 기술 원리를 익히기 보다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보안을 볼 줄 알아야 한다. 이러한 인문학적인 관점이란 정치 ,역사학, 철학과 같이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 학문도 익혀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 보안을 배우는 밑거름이자 근본이다. 이러한 근본은 보안 기술을 익히는 과정에서 스크립트 키디같은 존재가 되지 않는다.

 

기술은 사람을 우월하게 만들고 때로는 나약하게 만드는 양날의 검이다. 이러한 검을 통제하는 것이 현재 IT 분야를 배우는 여러분들의 가장 큰 주요 쟁점이다. 특정 기술을 익혔다고 우월해지지말라. 이것을 배운 당신은 마치 영혼 없는 무언가를 배운 것이며 영혼을 불어넣는 것은 윤리이다. 이 윤리를 항상 마음속에 간직한다면 IT인으로서 참 된 지식인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끝으로 이 책을 집필하신 '문성호'님께 감사드립니다. '윤리적인 가치에 대한 중요성'에 대한 통찰력을 조금이나마 키울 수 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